김종인 "자세도 못 갖춘 정당 지지 요청해 송구" <br />김재경 "황교안, 탈당·정계 은퇴 이상 책임져야" <br />심재철·조경태 대행 체제·비대위 전환 등 거론 <br />당 관계자 "국민 외면…당 해산하고 다시 시작해야"<br /><br />미래통합당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씁쓸하게 퇴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대표를 향해서는 탈당이나 정계 은퇴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충격적인 결과에 따른 거센 후폭풍이 예고되는 가운데, 당장 당을 어떻게 운영할지조차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황 전 대표를 비롯한 지휘부가 사실상 초토화된 만큼 일단 한 달 남은 20대 국회까지는 임시체제로 당을 꾸리는 방안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심재철 원내대표나 지도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경태 최고위원 대행체제, 혹은 당 내외 유력 인사 중심의 비대위 체제 전환이 언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에도 위기를 돌파할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국민이 외면한 당을 아예 해산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당을 해산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무후무한 상황인 만큼,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말까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살아 돌아온 홍준표 전 대표는 비상 상황 수습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참패 직후,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것조차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통합당이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김종완 <br />촬영기자ㅣ이상은 <br />영상편집ㅣ서영미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4170831153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